[앵커]<br />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국 규모의 황사가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중국발 스모그에 이어 잠잠하던 황사까지 엄습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맑고 파란 하늘이 펼쳐지고, 가시거리도 20km 가까이 트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도심 가까이에는 여전히 희뿌연 먼지층이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상공을 지나는 황사가 가라앉아 지면에 깔린 겁니다.<br /><br />[신정희 / 서울시 북가좌동 : 하늘공원 오니까 생각보다 덜하긴 한데, 그래도 (황사가) 걱정은 돼요.]<br /><br />황사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관측됐습니다. 이렇게 전국에 황사가 나타난 건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도 크게 치솟았습니다.<br /><br />대전과 광주, 제주도는 ㎥ 당 200㎍을 넘었고, 인천 155, 서울도 149㎍까지 치솟았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과 충청 이남 지방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노약자는 물론 일반인도 외출을 자제하고 초중고등학교는 야외 수업을 금지해야 하는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중국발 스모그에 이어 황사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미세먼지 공포도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'주의' 이상을 기록한 날은 2015년 13일에서 지난해 10일로 줄어들었지만, 올해는 3월 기준으로 이미 7일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[조연희 / 서울시 상암동 : 걱정은 많이 돼요. 대책이 있어야 할 거 같아요 황사랑 미세먼지가 많아서 집에서 안 나올 때도 많아요.]<br /><br />이번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는 내일 비가 내리며 해소되겠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앞으로도 포근한 날씨 속에 서풍이 불 때마다 황사나 스모그로 인한 미세먼지의 공습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.<br />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7041917253515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